뮤지컬 마타하리 아르망 역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위부터)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배우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레오)이 마타하리를 사로잡은 파일럿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11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의 아르망 역으로 출연하는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의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르망(Armand)은 프랑스 군 소속 항공사진을 찍는 파일럿으로 매력적인 팜므파탈 마타하리(Mata Hari)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다.
아르망은 물랑루즈의 화려한 겉모습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해주는 순수한 인물로 드라마 전체의 낭만적 요소와 비극성을 극대화하는 역할이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제1차 세계대전 중의 폭력성 가득한 전쟁의 폐허와 프랑스 문화예술, 사교계의 중심인 물랑루즈의 화려함이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아르망은 전쟁으로 인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마타하리와의 따스하고 애절한 감정선을 이끌어간다.
‘마타하리’의 아르망 역할에는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엄기준, 탄탄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멜로 킹'으로 등극한 송창의,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빅스에서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담당하고 있는 실력파 아이돌 정택운(레오)이 출연한다.
‘마타하리’의 캐릭터 프로필 촬영 현장 분위기는 배우들의 높은 몰입도와 세계 초연작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로 뜨거운 긴장감이 가득했다. 엄기준은 프로필 촬영에 임하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청년, '사랑에 미쳐있는' 아르망을 예고했다. 엄기준은 촬영 내내 특유의 따스하고 섬세한 눈빛으로 현장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했다. 송창의는 세계대전 중 이중스파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사랑을 찾아가는 달콤하면서도 남성적인 색채가 더해진 캐릭터로 아르망을 그린다. 정택운(레오)은 이번 ‘마타하리’에서 EMK뮤지컬컴퍼니가 선택한 기대주다운 신선함과 뮤지컬 출연에 대한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정택운은 스태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품 컨셉과 캐릭터에 대한 빠른 이해로 촬영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월드 프리미어 예정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뉴시스’로 토니상 최우수 연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하이스쿨 뮤지컬’, ‘올리버’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제프 칼훈을 필두로 ‘지킬 앤 하이드’, ‘황태자 루돌프’,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함께 한다. 또한 ‘엑스칼리버’, ‘보니 앤 클라이드’, ‘데스노트’의 아이반 멘첼이 대본을 맡았고 ‘뷰티풀: 더 캐롤 킹 뮤지컬’로 2015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음악감독 김문정 등 초호화 스태프들이 합류했다.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관능적인 춤과 신비로운 외모로 파리 물랑루즈에서 가장 사랑 받는 무희였던 그의 드라마틱한 삶과 프랭크 와일드혼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를 재현한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최고 수준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타하리'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로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이날 오픈되는 회차는 3월29일 공연부터 4월17일까지이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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