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멕 마틴(KB손해보험)이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마틴은 10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후위공격 9개와 블로킹 6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32점을 기록하며 KB손해보험의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20 25-2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6승16패(승점 17)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승점 14)를 제치고 6위를 지켰다.

마틴은 지난 12월27일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트리플크라운 달성은 물론, 팀 승리까지 수확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마틴은 2011-2012시즌 4차례, 2012-2013시즌 5차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으며, 올 시즌 2번을 더해 총 11번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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