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8일 정오를 기해 최전방 11곳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대북방송이 136일 만에 전면 재개됐다.
군 당국은 8일 정오부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지난해 8월 25일 남북고위급접촉합의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중단을 합의한 이후 136일만의 일이다.
대북방송에는 김정은 정권에 대한 비판과 북한 인권 탄압 실태 등에 대한 고발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방송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집권하면서 북한 주민의 생활고가 심해졌다는 내용 등도 방송 내용에 포함된다.
또 걸그룹 에이핑크의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이애란의 '백세인생' 등 노래를 내보낼 예정이다.
특히 이날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인 만큼 북한이 대북 방송을 최고 존엄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하고 포격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어 우리군은 최고수준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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