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집단감염이 우려가 되는 가운데 과거 동남아시 뎅기열 보도(본 기사와 보도화면 상관없음) / 사진=MBC 뉴스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현지 인턴기자] 뎅기열 집단감염 이례적으로 처음인 가운데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7일 질병관리본부는 대구 계명대학교 봉사단 학생 5명, 교직원 2명, 교수 1명이 지난해 12월 23부터 31일까지 스리랑카를 방문했다가 뎅기열 집단감염에 걸렸다고 밝혔다.
뎅기열 집단감염 봉사단 중 6명은 이미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최종 확진 여부 판단을 위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뎅기열 집단감염 최종 확진 여부 판단을 기다리는 나머지 2명 역시 현지 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뎅기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 계명대 학생들의 뎅기열 집단감염으로 뎅기열의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불안함에 떨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사람 사이에서는 전파되지는 않는다. 한국은 매년 100~200건의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뎅기열 집단감염 된 사례는 없었다. 이번 뎅기열 집단 감염은 한 그룹 내에서 2명 이상이 감염 된 첫 뎅기열 집단감염 사례다.
뎅기열 증상은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서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생긴다. 초기에 때로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또 열이 떨어지면서 온 몸에 피부 발진이 5일간 계속되는데, 초기에는 얼굴, 목 및 가슴 부위에 좁쌀 모양의 발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4일째에 가슴과 몸통에서 시작하여 팔다리와 얼굴로 퍼지게 된다.
특히 뎅기열 증상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저절로 좋아지고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혈소판 감소가 심하게 오는 경우에는 몸에서 출혈 현상이 있을 수 있다. 뎅기 출혈열은 몸에서의 출혈 현상뿐만 아니라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겨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김현지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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