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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풀세트 접전 끝 한전 잡고 9연패 탈출
작성 : 2016년 01월 07일(목) 22:12

알렉산더

서울 우리카드 한새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을 잡고 9연패 사슬을 끊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17-25 25-20 14-25 15-13)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9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5승(17패)째를 기록했다. 이날 알렉산더는 3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상하와 최홍석이 각각 11점과 9점을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최하위 우리카드는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6-6 동점 상황에서 알렉산더의 백어택, 이동석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9-6으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13-1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전광인의 퀵오픈과 블로킹, 얀 스토크의 블로킹으로 16-17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박진우, 이동석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도 힘을 냈다. 얀 스토크와 서재덕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0-4까지 점수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알렉산더가 스파이크 서브로 서브에이스를 잡아내며 17-22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전력은 우리은행의 점수를 17점으로 묶어놓고 얀 스토크와 서재덕의 마무리로 25-17로 2세트를 따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한 우리카드의 저력은 3세트에 빛을 발했다. 우리카드는 18-18에서 김광국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박상하가 얀 스토크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20-18로 리드를 잡았다. 알렉산더의 백어택과 얀 스토크의 백어택 아웃, 김광국의 오픈공격으로 23-18로 5점차까지 달아난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과 박진우의 속공으로 25-20으로 3세트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갔다.

우리카드는 6-8로 뒤진 4세트 나경복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8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퀵오픈, 서재덕의 오픈 공격, 강민웅의 블로킹, 서재덕 퀵오픈으로 순식간에 12-8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20-13까지 점수를 벌렸고, 결국 25-14로 4세트를 따냈다.

5세트서 우리카드는 초반 최홍석의 퀵오픈과 알렉산더의 백어택으로 5-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범실과 얀 스토크의 오픈공격, 블로킹으로 8-7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우리카드는 11-11서 알렉산더의 백어택 공격에 이어 한국전력 전광인의 퀵오픈 실패로 13-11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방신봉의 속공으로 따라갔으나,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시간차로 14점을 만들었고,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퀵오픈으로 13점째를 득점했다.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블로킹이 상대 네트 안에 떨어졌고, 비디오판독 결과 정심으로 판독되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장충동=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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