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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30점' 현대건설, GS칼텍스 잡고 선두 질주
작성 : 2016년 01월 07일(목) 19:34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잡고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3-1(25-21 24-26 25-23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에밀리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 30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14승(4패)째를 기록하며 승점 41점으로 승점 34점의 IBK기업은행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1세트 4-4 동점 상황서 정미선의 서브 득점, 에밀리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속공,상대의 범실을 묶어 10-6을 앞섰다.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김세영을 앞세워 24-21로 앞섰고, 양효진이 마무리 득점을 터트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GS칼텍스는 2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4-24 듀스 상황서 GS칼텍스의 캣벨이 에밀리의 공격을 막아내며 먼저 25점에 도달했고, 현대건설 에밀 리가 공격 범실로 GS칼텍스에 2세트를 내줬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7-17 동점 상황서 에밀리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GS칼텍스도 배유나와 이소영의 속공, 캣벨의 블로킹 득점으로 23-23 동점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한 점을 내줬고,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3세트를 마무리 짓는 오른쪽 공격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GS칼텍스에 맹공을 퍼부었다. 6-6 동점서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시간차, 에밀리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블로킹 등으로 11-6으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도 캣벨을 앞세워 15-15까지 쫓았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현대건설은 정미선과 양효진, 에밀리가 득점을 터트리며 20점 고지를 밟았고, 김세영의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장충동=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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