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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47점'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2위 탈환
작성 : 2016년 01월 05일(화) 18:53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2위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5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18 25-19)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1승6패(승점 34)로 흥국생명(승점 32)을 제치고 2위에 복귀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8승10패(승점 24)로 4위에 머물렀다.

맥마혼이 V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맥마혼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47점을 기록하며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도 59.15%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5점으로 분전했지만 맥마혼의 활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출발은 도로공사가 좋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 이후 김미연의 서브를 앞세워 21-17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맥마혼의 오픈 공격과 김희진의 블로킹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맥마혼의 3연속 득점과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도로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정대영과 이효희의 서브로 IBK기업은행의 서브리시브를 흔들며 14-8까지 도망갔다. 시크라와 김미연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킨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19로 만회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IBK기업은행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맥마혼이 있었다. 맥마혼의 결정력 높은 공격에 도로공사 수비는 힘을 쓰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6-15에서 맥마혼의 연속 득점과 박정아, 김희진의 공격 가세로 20-15로 달아났다. 맥마혼의 후위공격으로 25-18을 만든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도 맥마혼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도로공사는 공격 범실이 잦아지면서 멀어지는 IBK기업은행을 바라만봐야 했다.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