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리에르' / 사진=HJ컬처 제공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뮤지컬 '살리에르가' 약 1년 6개월 만에 오는 2월 대극장 버전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원작으로, 궁과 귀족들로부터 인정받던 최고의 음악가였지만, 현대에 와서는 동시대에 활동하였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살리에르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오는 2월18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될 예정이다.
주요 배역으로는 질투심과 열등감에 휩싸인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살리에르 역에 뮤지컬 ‘카르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안정된 연기와 폭풍 가창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수형과 뮤지컬 ‘공동경비구역 JSA’, ‘고래고래’,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풍부한 표현력과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 정상윤이 다시 함께 돌아와 성대 파괴 뮤지컬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한,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만나던 날, 어디선가 나타난 정체 모를 인물 젤라스 역에는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뮤지컬 ‘헤이, 자나!’ 등을 통해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인 김찬호와 뮤지컬 ‘살리에르’의 초연 당시 혼신의 연기로 젤라스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 급부상한 핫한 배우 조형균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자유로운 가치관으로 삶과 음악을 즐기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 역에는,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허규와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쓰루더도어’ 등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박유덕이 캐스팅되어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살리에르의 애제자이자 모차르트의 연인으로 오페라 가수를 꿈꾸는 카트리나 역에는 뮤지컬 ‘영웅’, ‘미스사이공’ 등에서 열연을 펼친 이하나와 ‘타니아’라는 이름으로 왕성한 활동 중인 팝페라 가수 채송화가 캐스팅 돼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모차르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 그리고 그런 살리에르의 내면의 감정을 표출시켜내어 결국엔 파멸로 이끄는 젤라스의 모습을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평범한 현대인들의 질투와 열등감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살리에르'는 12일 각종 온라인 티켓예매사이트를 통해 티켓이 오픈된다.
박보라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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