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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새 사령탑에 팀 레전드 지단 선임
작성 : 2016년 01월 05일(화) 08:31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 지네딘 지단 /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경질의 칼날을 빼들었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라파엘 베니테즈 대신 지네딘 지단을 새 사령탑에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페레스 회장은 "베니테스 감독과 계약은 종료됐다. 2군 팀을 맡고 있는 지단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번 시즌 새롭게 레알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불과 반년 만에 떠나게 됐다.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레알은 이번 시즌 11승 4무 3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늘 바르셀로나와 1,2를 다투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여기에 일부 선수들과 불화설까지 겹치며 힘을 잃었다. 이에 구단 측은 한때 베니테즈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계속되는 논란에 결국 경질의 칼을 빼들었다.

신임 감독에 선임된 지난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에서 선수로 활동했고 이후 레알 마드리드 고문, 단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는 성인 2군 팀에 해당하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감독을 맡았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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