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B손해보험이 5세트 23-21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잡고 3연패를 끝냈다.

KB손해보험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7-25, 25-22, 25-17, 18-25, 23-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요한이 28점을 올렸고, 마틴과 손현종이 각각 22점과 15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공태현의 서브타임에 19-12로 점수를 벌렸고, 23-16에서 전광인의 블로킹과 서재덕의 마무리로 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KB손해보험의 몫이었다. 한국전력 강민웅의 더블 컨택트,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22-20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마틴의 블로킹, 김요한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김요한은 3세트서 완전히 살아났다. 서브로 3득점을 기록하며 10-5로 점수를 벌렸다. 손현종도 가세한 KB손해보험은 15-8까지 달아났고, 마틴이 힘을 쓰며 20-12로 점수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8점차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전진용이 마틴의 공격을 막아내며 13-9로 앞서 나갔다. 방신봉의 행운의 득점까지 겹친 한국전력은 25-18로 4세트를 잡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듀스접전이 펼쳐졌다. 15점을 먼저 따는 5세트, 13-13에서부터 21-21까지 치열한 듀스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KB손해보험이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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