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서 멋진 골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알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가 시즌 첫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팀 내 4번째로 좋은 평점을 받으며 2016년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오스카, 윌리안, 디에고 코스타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장해 80분을 소화했다.


이날 이청용은 제임스 펀천, 윌프레드 자하와 함께 2선 공격수로 나섰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첼시의 골문을 노렸다. 특히 동료인 펀천과 자하가 드리블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의 흐름을 끊어내는 동안 이청용은 간결한 드리블과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수비 가담도 충실히 하며 앨런 파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청용은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펑점에서 6.7점으로 팀 내 4위의 평점을 기록했다. 자하(7.1점), 펀천(6.9점), 제임스 맥아더(6.8점)의 뒤를 이었다.

한편 경기 최고 평점은 코스타(8.7점)을 기록했고, 오스카(8.6점)과 윌리안(8.4점) 등 득점자들이 이어 이름을 올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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