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삼성화재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대한항공을 꺾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1-25 25-15 25-22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3위를 유지했고 대한항공은 연승행진을 '6'에서 멈췄다.
이날 삼성화재는 주포 괴르기 그로저의 공백 속에서 경기를 펼쳤다. 그로저가 올림픽 예선으로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 전력상 대한항공에 밀릴 수밖에 없었다. 삼성화재는 1,2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 반전이 일어났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25-15로 무난히 가져가며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삼성화재는 4세트 중반 14-17로 밀렸으나 후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류윤식, 김명진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세트포인트에서 득점을 따내며 경기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에서도 기세는 이어졌다. 지태환의 속공과 블로킹이 연이어 나왔고 김명진의 공격이 여전히 불을 뿜으며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모로즈에게 공을 집중시키며 안전한 공격 방법을 택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마지막 세트포인트서 최귀엽의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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