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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동부 잡고 시즌 첫 3연승 질주
작성 : 2016년 01월 03일(일) 15:59

LG 트로이 길렌워터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창원LG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원주 동부를 82-77로 격파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015~2016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12승 25패로 8위 서울 SK(14승 23패)를 2게임 차로 추격했다.


LG 길렌워터는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종규와 김영환이 각각 17점과 13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1쿼터 초반 잠시 주춤했으나, 김영환과 김종규, 길렌워터가 나란히 공격에서 힘을 냈고, 21-11로 1쿼터를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는 오히려 2쿼터에 득점을 몰아 넣으며 LG에 39-33까지 쫓았다.

LG는 3쿼터 초반 길렌워터를 앞세워 동부를 공략했다. 앨리웁 덩크와 점프슛, 추가 자유투까지 내준 동부는 53-41로 LG에 1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동부엔 맥키네스가 있었다. 맥키네스는 특유의 과감한 돌파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60-57로 동부가 3점 차로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4쿼터에 승부를 가른 것은 3점 슛이었다. 동부는 한정원과 김종범의 3점슛으로 69-65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LG도 유병훈과 김영환의 3점슛으로 다시 승부를 돌렸고,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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