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시크라 34점' 도로공사, 새해 첫 경기서 인삼공사 제압
작성 : 2016년 01월 01일(금) 17:03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1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1 25-16 21-25 25-22)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도로공사는 8승9패(승점 24)로 4위에 복귀했다. 인삼공사는 2승15패(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시크라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4점을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정대영도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4개씩 성공시키며 15점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헤일리가 36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은 도로공사의 분위기였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정대영의 서브에이스와 황민경의 연속 블로킹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잦은 범실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13-10에서 연속 10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3-10으로 달아났다. 결국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1로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계속 됐다. 시크라를 필두로 황민경과 정대영이 꾸준히 득점에 가세했다. 중반 이후 점수차를 벌린 도로공사는 2세트 역시 25-16으로 쉽게 따냈다.

궁지에 몰린 인삼공사는 3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부진했던 헤일리가 제 모습을 찾으며 1, 2세트와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힘을 냈지만 결국 3세트는 인삼공사가 25-21로 만회했다.

승부처가 된 4세트. 두 팀은 세트 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도로공사가 뒷심에서 한 걸음 앞섰다. 도로공사는 20-20에서 시크라와 장소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시크라의 연속 득점과 고예림의 퀵오픈까지 보탠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