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를 잡고 8연승과 함께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OK저축은행은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7-25, 25-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6승 5패 승점 50점을 기록해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승에서 멈춘 삼성화재는 13승 7패 승점 3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그로저 없이 경기를 펼쳤다.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삼성화재는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상대 범실과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시몬의 백어택과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늘린 OK저축은행은 25-22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은 이어졌다. 여기에 김규민과 이민규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12-4로 벌어졌다. 삼성화재도 김명진의 연속 백어택과 이선규, 류윤식, 손태훈의 블로킹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결국 25-25 듀스 상황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시몬의 연속 백어택이 불을 뿜으며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챙겼다.
3세트에 삼성화재는 5-2로 앞서 나가는 듯 했으나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고, 시몬과 송명근이 맹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몬과 송명근은 40점을 합작하며 8연승의 주역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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