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전주 KCC가 선두 울산 모비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CC는 31일 오후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7-65로 승리했다. 21승15패를 기록한 KCC는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모비스는 25승10패를 기록하며 2위 오리온(23승13패)과의 승차를 벌리지 못했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65-61로 앞서가던 KCC는 함지훈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종료 21초를 남기고 65-6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종료 1초를 남기고 극적인 2점슛으로 다시 67-65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빅터가 마지막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에밋은 28득점을 쏟아부으며 스코어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허버트 힐도 14득점 10리바운드로 하승진의 빈자리를 메웠다.

모비스는 클라크가 18득점 14리바운드, 함지훈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수비에 실패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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