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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리플크라운' 시몬, 이쯤 되면 '상금 헌터'
작성 : 2015년 12월 30일(수) 22:17

시몬 / 사진=KOVO 제공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쯤 되면 '상금 헌터'다.

OK저축은행 시몬이 또 다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상금 100만원을 손에 넣었다.

OK저축은행은 3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2-25 25-14 25-23)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5승5패(승점 47)로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의 승점 차이를 벌렸다.

승리의 주역은 시몬이었다. 시몬은 후위공격 10개, 블로킹 7개, 서브에이스 3개 등 29점을 기록하며 시즌 다섯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10호다. 아직 2015-2016시즌이 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트리플크라운 달성 횟수는 지난 시즌 달성한 숫자와 동일하다.


트리플크라운 달성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1라운드 MVP 상금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에만 600만원의 추가 수입을 얻은 셈이다. '상금 헌터'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시몬의 컨디션이 현재 정점에 올라온 상황이라는 점이다. 시몬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로 인해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2015-2016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다. 김세진 감독도 "(시몬의) 몸은 지난 3라운드 첫 경기부터 올라왔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추가수입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시몬이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을 한 번 더 달성한다면 V리그 남자부 한 시즌 최다 트리플크라운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존 기록은 가스파리니(2012-2013시즌)와 레오, 시몬(이상 2014-2015시즌)이 달성한 5회다. 또한 여자부 한 시즌 최다 트리플크라운 기록인 6회(2012-2013시즌, 니콜 포셋)의 기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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