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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도약' 이선구 감독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작성 : 2015년 12월 30일(수) 19:52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이 후반기 첫 승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GS칼텍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5-18 25-23)로 승리했다. 7승10패(승점 23)을 기록한 GS칼텍스는 도로공사(승점 2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틀 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뒤 이선수 감독은 "지난번에 2-3으로 졌는데 3-1로 이겨 승점을 확보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 마지막 세트에서 포기하지 않았 것이 오늘 마지막 세트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도로공사에 10-6으로 앞서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은 "(한)송이와 캣 벨이 시크라를 많이 잡았다"면서 "캣 벨이 블로킹 하나만큼은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손모양이 예쁘다. 한송이와 붙어 있으면 어느 공격수라도 때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팀에 결정력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한다. 블로킹을 해서 잡거나 유효블로킹만 하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다. 반대로 블로킹과 수비가 안 되면 일방적으로 진다"고 웃었다.

신인 강소휘에 대해서도 만족을 표시했다. 이날 강소휘는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감독은 "강소휘는 팀에 와서 체중이 4KG가 늘었다. 레프트로 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강소휘가 서브리시브가 불안하기 때문에 공격까지 불안하다. 서브리시브에서 자신감을 찾으면 공격에도 자신감을 찾을 것이다. 타법도 괜찮고 밀어도 치고 틀어도 친다. 파워를 기르고 서브리시브가 늘어야 한다"고 앞으로의 보완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외국인선수 캣 벨이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캣 벨의 세리머니는 GS칼텍스 분위기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며 승리에 도움이 됐다. 캣 벨의 세리머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친구가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이선구 감독은 "캣 벨이 친구가 와서 스트레스를 다 푼 것 같다. 같이 배구를 했는데 자기는 잘해서 선수가 됐고, 친구는 동호회처럼 한다더라. 스트레스를 풀고 상쾌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이 나면 무릎 아픈 것도 없어진다"고 말한 이 감독은 "무리해서 몸살날까봐 걱정이다"며 웃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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