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김양건 노동당 비서 교통사고로 사망, 그는 누구인가
작성 : 2015년 12월 30일(수) 09:40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오전 6시15분 사망했다. 향년 73세. / 사진=아시아경제 DB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지난 29일 오전 6시15분 사망했다. 향년 73세.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양건 비서는 북한 '대남정책의 1인자'로 황병서 전 총정치국장과 함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최측근 실세로 알려졌다.

김양건 비서는 1970년대 노동당 국제부 지도원 과장을 시작으로 1997년 국제부 부장, 1998년 7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2007년 통일전선부 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2009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승진을 거듭하면서 대남정책을 총괄해왔다.

김양건 비서는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김정일 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으며 회담에 배석된 유일한 북측 인물이기도 하다. 2009년 8월에는 김대중 대통령 조문을 위한 북측 사절단 일원으로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김양건 비서는 지난 8월 북한의 서부전선 도발 이후 진행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 등장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협상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3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