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양효진(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최초로 800블로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11)으로 승리했다. 13승3패(승점 38)를 기록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승점 28)과의 격차를 벌리며 독주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양효진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3세트 8-6 상황에서 이연주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통산 800블로킹 고지에 올라섰다. 243경기 926세트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양효진은 여자부 블로킹 역대 기록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에도 세트당 0.85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이 부문 1위에 랭크돼 있다. 정대영(한국도로공사·640블로킹)과 김세영(현대건설·576블로킹)이 뒤쫓고 있지만 양효진과는 큰 차이가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이선규(삼성화재)가 824블로킹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