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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저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한국전력 잡고 4연승
작성 : 2015년 12월 29일(화) 19:51

삼성화재 그로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그로저의 트리플크라운에 힘입어 삼성화재가 4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16, 20-25, 25-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위 자리를 유지했고 한국전력은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 그로저는 30득점 4서브 4블로킹 4후위 공격으로 맹위를 떨치며 트리플크라운을 기록, 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그로저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로저는 1세트 오픈 공격에 블로킹까지 곁들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져 삼성화재는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도 기세를 이어갔다. 그로저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잡았고 류윤식도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2세트도 가져가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전력은 수세에 몰린 3세트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광인을 필두로 공격이 살아났고 서재덕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방신봉의 속공도 시기적절한 순간마다 성공했고 한국전력은 25-20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치열한 승부는 4세트 결정됐다. 그로저가 후위 공격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류윤식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그로저가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삼성화재는 25-20으로 4세트를 가져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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