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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33점…흥국생명, GS칼텍스 잡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12월 28일(월) 20:29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 사진=흥국생명 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흥국생명이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3연패를 끊으며 시즌 10승 6패(승점 27)를 기록, 2위 기업은행(승점 28)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재영이 33점, 테일러가 3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21점(공격 성공률 45.45%)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캣벨과 이소영이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승점 1을 추가하며 5위 자리는 지켰다.

흥국생명은 1세트 28-28 듀스 상황에서 표승주의 서브 범실, 테일러의 퀵 오픈으로 가까스로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 GS칼텍스의 공세에 맥없이 무너졌다. 3세트는 정시영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4세트는 표승주와 캣벨의 공격이 터진 GS칼텍스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결국 마지막세트까지 이어졌다.

5세트 초반 흥국생명이 연속 6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0-4까지 내달린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거센 추격에 14-13까지 쫓겼지만 이재영이 직선 공격을 꽂으며 승부를 갈랐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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