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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문제 반성" 사죄..위안부재단 10억엔 지원
작성 : 2015년 12월 28일(월) 16:18

위안부 소녀상 / 사진=아시아경제DB

위안부 소녀상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한 가운데 10억엔을 위안부재단에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어 위안부 지원을 위한 새 기금을 10억엔(약97억 원)내외로 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타결에 합의한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아베 내각총리대신은 일본국 내각 총리대신으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걸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한다"고 전했다.

기시다 외상은 이와 함께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하에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깊은 상처를 입은 문제로서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 정부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측에서 재단에 10억엔을 출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한·일 양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 통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죄·반성 표명, 그리고 한국 정부가 위안부 지원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은 정부 예산으로 10억엔 출연 등 3대 합의를 이뤘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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