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감독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박보라 기자] 서울시가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재계약을 보류했다.
28일 한 매체는 서울시향 이사회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사회 회의를 갖고 정명훈 감독의 재계약 문제를 논의한 결과 재계약을 보류하고 향후 추가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사회에서 1년 또는 3년 단위 재계약이 아닌 다른 대안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일부 이사들이 정명훈 감독의 부인 구모씨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있는 만큼 여론상 재계약이 곤란하며 경찰조사를 본 후 재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명훈 감독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31일 이후 예술감독직을 상실한다. 또 이미 예정된 9회의 내년 공연 지휘 스케줄은 그대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라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