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수진 기자] 니트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4명 중 1명은 교육·훈련을 받지 않으면서 고용 상태도 아닌 이른바 '니트족'(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이라는 집계가 나타났다.
24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OECD 주요 국가 청년 NEET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OECD의 '한눈에 보는 교육지표 2015'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한국의 15~29세 청년 중 니트족 비중은 18.5%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대졸자 니트족 비중은 24.4%로 그리스(39.2%), 터키(24.5%) 다음으로 3번째로 높았으며 OECD 평균(12.9%)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차이 났다. 이는 대졸보다 중졸·고졸의 니트족 비중이 높은 대부분의 OECD 국가와 대조적이다. OECD 평균을 보면 대졸의 니트족 비중이 12.9%로 중졸(15.7%), 고졸(15.6%)보다 낮았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이만우 팀장은 "한국의 대졸자 중 니트족 비중이 특히 높은 수준인 것은 고학력 청년들이 실업 상태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취업 준비기간을 늘려 양질의 일자리를 찾으려는 구직 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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