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홍명보 자선축구를 통해 예열을 마친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서 공식 경기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승우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에 참석했다. 이날 이승우는 3골을 터트리며 희망팀의 13-12 승리를 이끌었다. KBS 정지원 아나운서와의 댄스 세리모니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도 충분히 충족시켰다.


플레이에 대한 갈증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이승우는 그 동안 국제축구연맹의 징계로 인해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자선 경기를 통해 재능 기부와 함께 컨디션도 점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다.

이승우의 징계는 이승우의 생일은 1월 6일 해제된다.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 이적에 대한 제재사항이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더 이상 징계 조항에 저촉되지 않는다. 이제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면 팀의 공식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2월 이후 공식 경기에 전혀 나서지 못했던 이승우를 얽맸던 징계가 풀린다. 공식 경기에 곧장 투입되기는 힘들겠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며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하는 것 자체가 현재의 이승우에겐 축복과도 같은 일이다. 자선 경기로 예열을 끝낸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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