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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32점'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꺾고 6연승 신바람
작성 : 2015년 12월 27일(일) 16:55

시몬,송명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안산 OK저축은행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27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2-25 30-28 29-27)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OK저축은행은 14승5패(승점 44)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KB손해보험은 4승15패(승점 12)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1세트부터 시몬과 송명근이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마틴과 김요한으로 맞불을 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1세트부터 듀스 승부가 펼쳐졌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24-24에서 송명근과 시몬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KB손해보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마틴을 중심으로 김요한과 김진만이 득점에 가담하며 OK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었다. 중반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KB손해보험은 2세트를 25-22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가 된 3세트. 3세트의 중요성을 아는 만큼 두 팀 모두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무려 5번이나 듀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집중력이 앞선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OK저축은행은 28-28에서 시몬의 연속 후위공격 득점으로 3세트를 30-28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도 듀스 승부 끝에 29-27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OK저축은행이 승점 3점을 수확했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각각 32점과 2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마틴(31점)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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