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다영(현대건설)이 2년 연속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다. 남자부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이 MVP와 세리머니상을 독식했다.
이다영과 문성민은 2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에서 세리머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다영은 올스타전 내내 다양한 세리머니로 코트를 휘저으며 배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료들이 점수를 낼 때 마다 다양한 댄스를 선보이며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심판에게 애교까지 부리며 2014-2015 올스타전 세리머니상 수상자다운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번 수상으로 이다영은 2년 연속 세리머니상을 차지했다.
이다영이 '예능 풀세트'로 세리머니상을 받았다면 문성민은 강렬한 한 방으로 세리머니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성민은 득점에 성공한 직후 배구공을 유니폼에 넣은 채 만삭의 아내 앞으로 가서 '요람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과거 1994 월드컵에서 베베토가 보여줘 화제가 됐던 그 세리머니다. 문성민은 MVP까지 수상하며 홈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한편 세리머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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