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리버풀이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를 점찍었다. 세르비아 유망주 마르코 그루이치(FK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그 주인공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세르비아의 유망주인 그루이치의 영입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고, 이적료는 510만 파운드(약 89억원)이다"라고 전했다.
그루이치는 세르비아 내에서 '제 2의 마티치'로 불리는 전도유망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마티치가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한다면, 그루이치는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그루이치의 잠재력은 이미 유럽 내에서 유명했다. 유럽 유수의 구단들이 그루이치의 영입을 꾀했지만, 그루이치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의 관심에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적 후 그를 즈베즈다에 재임대 보내 남은 시즌을 소화시키며 성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그루이치에게 구단 레전드 제라드가 달았던 등번호 8번을 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루이치가 리버풀의 심장이나 다름없던 제라드의 8번을 달고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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