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구리 KDB생명이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23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0-51로 승리했다. 11연패에서 탈출한 KDB생명은 천신만고 끝에 시즌 3승(13패)을 달성했다. KB스타즈는 7승9패를 기록했다.

1쿼터를 10-12로 뒤진 채 마친 KDB생명은 2쿼터 들어 비키 바흐의 골밑 득점과 노현지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KB스타즈는 낮은 야투율과 잦은 턴오버로 좀처럼 공격의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전반은 KDB생명이 26-2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후에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4쿼터 들어 KDB생명의 3점슛이 살아났다. 노현지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통과했다. 점수차를 벌린 KDB생명은 막판 KB스타즈의 추격을 무난히 따돌리며 60-5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바흐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노현지도 12득점을 보탰다.

KB스타즈는 햄비가 14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야투가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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