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성준 기자]갱스터들의 도시로 유서깊은(?) 미국 시카고가 급증한 총기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지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한낮 최고 기온 27도로 올 들어 가장 따뜻하고 화창했던 지난 12일 도심 외곽에서 최소 37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다쳤다.
경찰은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13일 오전 3시까지 36시간동안 36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혀, 1시간당 1건이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원 불명의 남성이 쏜 총에 숨진 16세 소녀 및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제3의 남성으로부터 총격을 당한 24세 남성 등 대부분의 총격 사건은 현지 남·서부 빈민가 폭력조직들의 알력 다툼에서 비롯됐으며, 일부는 언쟁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범죄학자들과 경찰은 "기온이 올라갈수록 총기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며 "느슨한 총기 규제법도 손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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