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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한국전력, 강민웅·전진용↔최석기·신인지명권 맞교환
작성 : 2015년 12월 23일(수) 18:48

최석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23일 오후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로 대한항공은 센터 최석기와 2016-2017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으며 한국전력은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했다.

대한항공은 "팀의 취약점으로 지적되는 블로킹 및 속공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해 센터 전력을 보강했다. 또 내년 드래프트에서 유망한 신인 선수 영입 기회를 늘려 세대교체의 포석을 다질 수 있는 트레이드"라고 이번 트레이드의 의미를 설명했다.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된 최석기는 2008-09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수원 KEPCO 45에 입단했다. 당시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블로킹 부문 5위 안에 들면서 신인왕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동안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하며 이후 한국전력 센터진의 중추로 활약했다. 신영철 감독으로부터 '한국전력 센터 가운데 손모양이 가장 예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블로킹 능력을 자랑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서 팀 전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후반기 선두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강민웅/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한국전력 역시 약점으로 꼽히던 세터 포지션에 경험 많고 안정된 세터 강민웅을 영입하며 기존 권준형과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또한 장신센터 전진용의 높이를 활용해 팀 전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전력보강을 통해 팀을 재정비해 후반기 성적 반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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