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이 2015 국제 대학초청 배구대회에서 중국을 완파했다.
한국은 21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국제 대학초청 배구대회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12)로 제압했다. 황택의가 무려 8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중국은 한국 선수들의 강한 서브에 고전하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1세트 초반에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한국이 먼저 공세에 나섰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중국의 블로킹벽에 가로막혀 23-23 동점을 허용했지만 황택의의 서브득점과 김성민의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황택의의 블로킹과 황경민의 서브에이스로 7-4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황택의의 서브는 계속해서 중국 리시브진을 괴롭혔고 점수는 19-8까지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25-13으로 2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에서도 황택의가 맹활약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7-7까지 크게 도망간 한국은 이후 중국의 추격을 무난히 막아내며 25-12로 3세트를 가져갔다. 결국 한국이 3-0 셧아웃 승리를 달성했다.
황택의는 "마음을 편히 가진 것이 도움이 됐다"며 셧아웃 승리 소감을 밝혔다. 서브 에이스 8개를 달성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힘을 빼고 빨리 서브를 넣으라고 조언해주셨는데 정확히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황택의는 마지막으로 다음 경기 상대인 대만에 대해 "우리 만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한편 한국은 22일 오후 8시 대만과 맞대결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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