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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작성 : 2015년 12월 22일(화) 08:40

스완지시티 기성용 / 사진= 스완지시티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부진에 빠진 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이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스완지는 21일(한국시간)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스완지는 최근 13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극심한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득점력이 절실한 스완지지만 올 시즌 총 15득점으로 아스톤 빌라(14득점)에 이어 득점 순위 바닥에서부터 두 번째다.


기성용은 경기 후 '사우스웨일스 이브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우리 팀이 18위로 처진 것에 대해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18위는 우리에게 어울리는 순위가 아니다. 때문에 지금 기분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능력이 부족해 18위에 머문다면 이 성적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선수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더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 스완지는 지금껏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좋은 팀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며 능력이 부족하지 않은 만큼 다음 경기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8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올 시즌 기성용은 아직까지 득점이 없다. 이에 대해 "공격수만 득점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책임은 나에게도 있다. 나도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며 앞으로 팀 승리를 위해 더 자주 득점을 노릴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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