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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복귀' 김종민 감독 "후반기 목표는 매 라운드 5승1패"
작성 : 2015년 12월 21일(월) 22:07

김종민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전반기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2승6패(승점 36)로 2위를 탈환했다. 이제 1위 OK저축은행(승점 41)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무엇보다 반가운 점은 외국인선수 모로즈의 가세 이후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선수, 김학민 등 토종 선수들도 꾸준한 활약으로 대한항공의 순항을 돕고 있다.


경기 뒤 김학민 감독은 "상대 외국인선수가 빠졌기 때문에 그 부분은 편하기 했지만 안 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잘 된 것도 있다. (김)형우가 가운데서 블로킹을 잘해줘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서브도 잘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쉽게 풀었던 것 같다. 상대 외국인선수가 빠진 부분이 가장 컸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올 시즌 대한항공은 다른 어떤 팀보다 파란만장한 전반기를 보냈다.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안 돼 또 다른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됐다. 결국 새 외국인선수 모로즈를 구해야 했다. 그동안 외국인선수 없이 다른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은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진정한 강호의 면모다.

김종민 감독은 전반기를 돌아봐달라는 질문에 "잘 된 부분은 김학민 선수가 3라운드까지 한 경기도 빠짐없이 꾸준했다는 부분이다. 가장 우려한 부분은 한선수 세터가 초반에 흔들릴 줄 알았는데 초반에 잘하다가 중반에 삐끗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자리를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반부터 순위 경쟁이 치열할 텐데 선수들하고 조금 더 맞춰야할 것 같다. 모로즈가 들어가서 팀워크에 굉장히 보탬이 되고 있다. (한)선수와 손발만 맞추면 좋은 팀이 될 것 같다"고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과의 선두 경쟁에 대해서는 "OK저축은행이 지금 다시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맞상대해서 이겨야 하는데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체크해야 한다 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아직 멀었다"며 당장의 순위 경쟁보다는 팀을 완성시키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항상 라운드별로 5승1패를 목표로 하는데 4승2패를 계속했다. 산체스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기 때문에 5승1패나 다름없다. 후반기에도 목표는 매 라운드 5승1패다"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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