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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군다스 빠진 우리카드 완파…전반기 2위로 마감
작성 : 2015년 12월 21일(월) 21:01

대한항공 선수단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서울 우리카드 한새를 완파하고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7)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2승6패(승점 36)로 2위를 탈환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4승14패(승점 12)에 머문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에 세트득실률에서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선수 군다스가 부상 재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상우 감독은 나경복과 최홍석을 동시 투입하며 군다스의 공백을 메워보려 했지만 모로즈와 정지석, 김학민이 나선 대한항공의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2-4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곧 정지석이 공격이 폭발하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16-14로 두 번째 작전타임을 맞이한 대한항공은 이후 김학민과 모로즈의 공격까지 살아나며 1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김학민과 정지석은 1세트에서만 각각 7점과 6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에서 최홍석과 나경복이 동반 폭발하며 대한항공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이어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세트 후반에는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21-19로 도망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블로킹벽이 우리카드를 가로막았다. 대한항공은 결정적인 순간 터진 김형우의 블로킹을 앞세워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모로즈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퀵오픈과 모로즈, 김형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11-6까지 달아났다. 교체로 들어온 신영수까지 득점에 가세한 대한항공은 19-10으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를 25-17로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학민은 1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모로즈도 13점을 기록했다. 김형우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인규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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