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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승주 24점' GS칼텍스, 풀세트 접전 끝에 흥국생명 격파
작성 : 2015년 12월 21일(월) 19:07

표승주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인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1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16 25-23 17-25 15-7)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탈출한 GS칼텍스는 6승9패(승점 19)로 5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9승6패(승점 25)로 전반기를 마쳤다.

표승주는 24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캣 벨도 22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상대 범실을 틈타 7-4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GS칼텍스도 캣 벨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1-10으로 역전했다. 표승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세트 중반까지 GS칼텍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막판 집중력에서 앞섰다.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를 시작으로 이재영의 시간차와 김혜진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18-17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정지윤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하며 8-3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긴 랠리에서 끈질긴 수비를 보여주며 1세트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표승주의 연속 득점으로 16-10까지 도망간 GS칼텍스는 계속해서 큰 점수차를 유지하며 2세트를 25-16으로 따냈다. 승부는 원점이 됐다.


3세트에서는 세트 중반까지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먼저 앞서 나간 팀은 GS칼텍스였다. 상대 공격 범실과 한송이의 시간차로 22-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배유나의 블로킹으로 24-21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23-24까지 추격하며 듀스를 노렸지만 GS칼텍스는 표승주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 테일러를 앞세워 9-5로 달아났다. 그러나 GS칼텍스도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위기의 흥국생명을 구한 것은 블로킹이었다. 이재영과 김혜진이 블로킹을 잡아내며 17-13으로 도망갔다. 상대 범실로 계속해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17로 따냈다.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팀은 GS칼텍스였다. 캣 벨의 3연속 득점으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흥국생명도 이재영이 맹활약하며 4-4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표승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GS칼텍스가 다시 11-6으로 도망갔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5세트를 15-7로 마무리하며 승점 2점을 수확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인규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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