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무리뉴 내친 첼시, 맨유는 판 할을 안고 갈까
작성 : 2015년 12월 21일(월) 14:10

루이스 판 할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첼시가 결국 주제 무리뉴 감독을 내쳤다. 상호 협의에 의한 계약해지지만, 사실상 경질이나 다름없었다. 강등권 바로 위에 자리 잡은 디펜딩 챔피언 첼시의 모습은 낯설었고 무리뉴 감독은 이 성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제 시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향한다. 어느 정도 성적은 내고 있지만,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맨유는 루이스 판 할 감독과 계속 함께할까.

영국 '인디펜던트'등 복수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맨유가 18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판 할 감독이 경질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판 할 감독에 대한 맨유 수뇌부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17라운드까지 리그 5위로 나쁘지만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최근 6경기에선 3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경기력은 최악이다. 판 할 감독은 앙헬 디 마리아, 로빈 판 페르시 등을 내보내고 안토니 먀샬, 멤피스 데파이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개편했지만 경기 수준은 기대 이하였다.

여기에 첼시의 용단이 맨유 수뇌부들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다. 첼시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을 다시 불러들였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자 빠르게 그를 정리했다. 이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해 남은 시즌을 보내며 후임 감독을 물색할 예정이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이후 열린 선덜랜드 전에서 3-1로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맨유 역시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만큼, 맨유 수뇌부는 판 할 감독의 거취를 빠르게 결정해 팀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