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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쩍' 이청용 골, 1716일 만의 득점
작성 : 2015년 12월 20일(일) 08:44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청용이 스토크 시티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 사진= 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그야말로 입이 쩍 벌어지는 득점이었다. 이청용이 1716일만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을 짜릿하고 멋진 결승골로 장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0일 0시(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스토크와의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팰리스는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추가시간 위컴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득점을 터트렸지만 후반 31분 보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1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파듀 감독은 후반 36분 윌프레드 자하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3경기 만에 출장한 이청용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후반 43분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코너킥에 이어진 혼전 상황 몇 번의 슈팅이 수비에 걸렸고, 공은 멀리 흘러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위치로 내려섰던 이청용은 과감하게 전진한 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스토크의 골문 왼쪽을 시원하게 갈랐다. 결승골이었다.

이청용의 이번 득점은 무려 1716일만의 EPL 득점이다. 지난 2011년 4월 1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득점한 것이 가장 최근의 기록이다. 이후 잘 알려진 큰 부상으로 인해 부침을 겪었고, 2014-2015 시즌 현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부활의 시작을 알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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