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 사진=채널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 검은콩 두유 당분이 흰콩 두유 당분보다 함량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두유제품 12개와 대형유통점 자체상표(PB) 제품 2개를 합해 총 14개의 두유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200㎖ 기준 8개 제품의 검은콩 두유 당분은 평균 9.0g으로 흰콩 두유 6개 제품(평균 6.8g)보다 32.3% 많았다.
특히 정식품이 제조·판매하는 베지밀 검은콩 두유 당분은 10.9g으로 당류함량이 14개 제품 중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정작 검은콩의 함유량은 검은콩 두유 당분과 달리 1% 미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이 높은 검은콩 두유 당분은 세계보건기구, WHO 1일 권고량인 50 그램의 20%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소비자원은 검은콩 두유 당분에 대해 제조사들이 흰콩 두유에 검은콩 추출액을 첨가하는 과정에서 텁텁한 맛을 줄이기 위해 과당을 많이 넣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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