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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41점' 하나은행, KB스타즈에 연장 역전승
작성 : 2015년 12월 16일(수) 21:33

하나은행 샤데 휴스턴 / 사진=W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KEB 하나은행이 KB스타즈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연패에서 벗어나며 7승 6패로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KB스타즈는 6승 8패가 되면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하나은행 휴스턴은 41득점 15리바운드로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고, 강이슬과 첼시 리가 1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KB스타즈는 5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아쉽게 승리를 내줬다.

KB스타즈는 1쿼터를 20-13으로 앞서갔고, 2쿼터에도 정미란과 강아정의 3점포로 달아나며 38-28로 10점 앞선 채 후반전에 들어섰다.

하나은행은 3쿼터부터 반격에 시작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B스타즈 정미란이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13점까지 벌렸지만, 휴스턴을 앞세워 꾸준히 쫓아갔고, 47-49 상황에서 강이슬의 3점 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는 시소 게임이 전개됐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6초 전 햄비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나은행은 연장전 초반 휴스턴의 연속 득점과 첼시 리의 슛으로 우위를 잡았다. KB스타즈도 변연하와 홍아란, 햄비의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하나은행 강이슬이 상대의 파울 작전을 통해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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