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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장 혈투 끝 SK 잡고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작성 : 2015년 12월 15일(화) 21:02

라틀리프

[잠실=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연장 혈투 끝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이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라운드 SK와의 경기서 85-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얻어낸 삼성은 SK전 5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던 SK는 서울 라이벌 삼성에 발목을 잡히며 하위권 탈출의 시작을 알리는 데 실패했다. 이날 삼성 라틀리프는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이 1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이 16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SK는 김선형이 19득점, 사이먼이 13득점, 스펜서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1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이대한과 박형철이 2점씩을 득점했다. 삼성도 문태영과 김준일이 2점 슛으로 응사했다. 삼성은 이시준이 3점슛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다. 삼성은 김준일이 3개의 야투를 집어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시준이 5득점으로 점수를 냈다. SK는 이대헌이 6점으로 분전했지만, 1쿼터는 19-16으로 삼성이 앞선 채 종료됐다.

2쿼터에 들어서며 삼성이 리드 폭을 넓혔다. 삼성은 30-19까지 달아났지만, SK도 스펜서와 오용준의 연속 3점슛으로 빠르게 뒤쫓았다. 오용준은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추격전에 불을 지폈다. 오용준의 득점 행진으로 SK는 28-32까지 점수를 좁혔다. 삼성이 와이즈의 자유투 하나로 1점을 넣는 동안 SK는 사이먼의 투핸드 덩크슛과 스펜서의 3점슛으로 따라 붙으며 33-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전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리바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차분히 점수 차이를 벌렸다. SK는 2쿼터 종료 52초를 나기고 이대헌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삼성은 문태영이 2점을 더 넣어 40-34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SK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박승리와 이대헌이 스틸을 성공시키며 계속 공격권을 가져왔고, 스펜서와 김선형이 2점슛을 넣으며 43-45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마지막 점이 찍히지 않았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연속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SK는 사이먼이 골밑에서 버티고 김선형이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종료 직전 김준일의 2점슛으로 58-56으로 다시 리드를 잡고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은 임동섭이 추가 자유투 포함 3점을 넣으며 4쿼터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SK도 이승준의 연속 5득점과 사이먼의 블록, 김선형의 빠른 공격으로 63-63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계속 동점에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차분히 점수를 쌓으며 다시 69-65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SK는 4쿼터를 1분 42초 남기고 박승리와 김선형의 4득점으로 71-71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삼성은 문태영이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1점 차 리드를 잡았다. SK는 이승준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 올랐으나 박승리가 팁인으로 2점을 얻으며 73-7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김선형이 턴오버로 상대에게 공을 헌납했고 삼성 임동섭이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 차로 앞서 갔다. SK는 사이먼이 2점 슛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슛이 빗나갔고, 삼성은 문태영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며 2점 차로 앞섰다.

남은 시간 SK 스펜서의 마지막 공격은 문태영의 블록으로 무산됐고, SK는 주희정이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며 3점 차이로 달아났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 했지만 김선형은 버저 비터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연장전 사이먼은 2점슛에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를 집어넣으며 점수를 3점차로 벌렸다. 삼성은 주희정의 자유투 등으로 다시 81-79로 2점 앞서 나갔다. SK 김선형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하나를 성공시키며 80-81로 쫓아갔다. 그러나 삼성은 임동섭의 2점슛으로 SK의 추격을 따돌렸고, 결국 경기는 삼성의 85-80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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