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 아스날과 바르셀로나의 질긴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본부에서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대진 결과 E조 1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F조 2위 아스날(잉글랜드)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주 조우했던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만났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은 지난 2005-2006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아스날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09-2010 시즌 8강, 그 다음 시즌 16강에서 만났다. 모두 바르셀로나가 승리했다.

자주 만났지만 결과는 같았다. 언제나 바르셀로나가 승리를 가져가며 웃었다. 반면 아스날은 매번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토너먼트만 들어서면 작아졌다. 특히 바르셀로나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한 두 팀이 이번 대회서 다시 만났다. 참으로 질긴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이번에도 아스날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지, 아니면 아스날이 유독 약했던 모습을 뒤엎고 승리할지 유럽 축구팬들의 눈과 귀를 모으고 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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