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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우리카드 제물로 4연패 탈출
작성 : 2015년 12월 14일(월) 20:39

한국전력[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카드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1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길었던 4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8승9패(승점 24)를 기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우리카드는 4승13패(승점 12)로 6위에 머물렀다.

얀 스토크는 2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11점)과 서재덕(10점)도 제몫을 해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군다스(14점)의 공격성공률이 37.93%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나란히 4연패에 빠진 두 팀의 맞대결. 양 팀 모두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세트 초반은 우리카드의 분위기였다. 군다스의 연속 후위공격을 1세트를 시작한 우리카드는 최홍석의 스파이크가 연달아 한국전력 코트에 꽂히며 19-1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한국전력은 방신봉의 공격 득점까지 보태며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스토크의 3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멈추지 않았다. 서재덕과 최석기까지 득점에 가세했고, 여기에 방신봉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태며 순식간에 18-10으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세트와 달리 최홍석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진데다, 군다스까지 침묵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김상우 감독은 아예 군다스를 빼고 경기에 나섰지만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25-18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세트 초반 방신봉의 블로킹과 스토크의 연속 득점으로 12-8까지 앞서 갔다. 우리카드는 김시훈의 서브에이스와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11-12까지 추격했지만 잦은 범실로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서재덕과 전광인, 스토크가 번갈아가며 득점에 가세한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25-22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전력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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