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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질주' 양철호 감독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작성 : 2015년 12월 14일(월) 19:39

양철호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난해보다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이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현대건설은 14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12-25 25-19 25-2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11승3패(승점 32)를 기록하며 2위 흥국생명(승점 24)과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렸다.

에밀리의 활약이 빛났다. 에밀리는 공격으로만 25점을 터뜨리며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양효진과 황연주도 각각 18점과 15점을 보탰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GS칼텍스만 만나면 늘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4세트 한때 6-11로 끌려가며 5세트 승부가 펼쳐지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끝에 기어이 승점 3점을 모두 가져갔다. 승리 못지않은 성과였다.

경기 뒤 양철호 감독은 "2세트 때 (강)소휘 서브에 흔들려 우리 플레이를 못했다. 다행히 3세트부터 소휘 서브에 적응하며 우리 플레이를 했다. (정)미선이도 서브리시브가 올라온 거 같다"고 승인을 밝혔다.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는 말에는 "선수들이 지난해보다 많이 변했다. 성장도 많이 했다. 포기하지 않고 본인들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많이 생겼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제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하지만 양철호 감독 "이제 3라운드기 때문에 안심은 없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오는 17일 흥국생명을 맞아 3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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