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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이선구 감독 "결정적일 때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작성 : 2015년 12월 14일(월) 19:36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서울 GS칼텍스가 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GS칼텍스는 14일 오후 5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9-25 25-12 19-25 22-2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5승9패(승점 17)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GS칼텍스는 캣 벨이 23점, 이소영이 20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1세트와 4세트에서 중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 뒤 이선구 감독도 "결정적일 때 우리가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날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초반 강소휘의 연속 강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강소휘도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선구 감독은 "(표)승주가 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전위에서 결정을 못내줬다"며 "2세트에서 강소휘에게 기회를 줬는데 서브는 좋았지만 공격 득점은 안 나왔다. 대담하게 때리면 되는데 일대일 블로킹에 한 번 걸리더니 사기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해결사의 부재도 다시 한 번 드러났다. 이선구 감독은 "캣 벨이 팀 분위기를 살려줘야 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졌다. 아주 중요할 때 자신에게 오는 공을 실수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오는 21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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