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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분데스리가 데뷔골…아우크스부르크, 샬케 제압
작성 : 2015년 12월 14일(월) 08:36

홍정호 / 사진=아우크스부르크 FC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투데이 최성근 기자]홍정호(26,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3일(현지시간) 독일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홍정호의 데뷔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전적 4승4무8패(승점 16)를 기록하며 16위에서 1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홍정호는 구자철과 함께 선발 출장해 지난 10일 2015-2016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최종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작렬시켰다.

전반 34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너킥 기회에서 다니엘 바이어가 찬 코너킥이 상대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오자 도미니크 코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홍정호의 왼발에 맞고 굴절돼 샬케 골망을 갈랐다. 2013년 9월 분데스리가 진출 이후 데뷔골.

홍정호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5분 세아드 콜라시나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카이우비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경기를 잡았다.

한편 함께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12분과 전반 42분 각각 샬케의 골문을 두드리는 등 날 선 감각을 보여줬다. 지동원은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성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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