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지난해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서 활약했던 폴리(폴리나 라히노바)가 일본에서 여자배구 한 경기 최다득점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올 시즌 일본 도요타에서 뛰고 있는 폴리는 12일 열린 히타치와의 경기에서 무려 58점을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2(26-24 22-25 23-25 25-22 15-9)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폴리는 공격으로 52점, 블로킹과 서브로 각각 3점씩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도 무려 55.3%에 달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의 주포로 활약했던 폴리는 한국 V리그 여자부가 트라이아웃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한국을 떠나 일본에 진출했다. 폴리의 한국 V리그 최다득점 기록은 지난 2014년 10월3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기록한 53점이었지만, 일본에서는 이를 뛰어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여자배구 한 경기 최다득점 세계신기록은 바실레바(불가리아)가 보유하고 있었다. 바실레바는 흥국생명에서 활약했던 지난 2013년 12월19일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57점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으로 남아있다.
한편 V리그 남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지난 2012년 2월2월 가빈(전 삼성화재)이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달성한 58점이다. 또한 레오(전 삼성화재)는 지난 2013년 4월21일 한일탑매치에서 일본의 사카이 블레이저스를 상대로 59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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