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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8호골 폭발…득점 랭킹 단독 2위
작성 : 2015년 12월 13일(일) 08:50

석현준. 사진= 비토리아 세투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석현준(비토리아)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랭킹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비토리아는 벤피카에 무릎을 꿇었다.

비토리아는 13일(한국시간) 오전 포르투갈 세투발 도 본핌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3라운드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석현준은 선발 출전해 경기 막판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석현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벤피카의 골문을 겨냥했다. 하지만 포르타갈의 명문 벤피카는 비토리아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과시하며 맹공을 펼쳤다. 비토리아는 벤피카의 공세에 밀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은 벤피카가 2-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벤피카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벤피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비토리아는 후반 13분 바스코 코스타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석현준도 실력을 발휘했다. 비토리아는 후반 43분 석현준의 골로 2-3까지 따라가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2경기 연속골. 석현준은 리그 8호골을 터뜨리며 조나스(벤피카·11골)에 이어 프리메이라리가 득점 랭킹 단독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벤피카는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비토리아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벤피카의 4-2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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