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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국왕컵 출전자격 박탈 인정
작성 : 2015년 12월 12일(토) 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탈락을 공식 인정했다.

레알은 지난 3일(한국시간) 열린 카디스와의 국왕컵 32강 1차전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승리 후 거센 후폭풍이 레알을 덮쳤다. 바로 부정 선수 출전 때문이었다.


레알은 선발 명단에 데니스 체리세프를 넣었다. 그러나 체리세프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 소속으로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설 수 없었던 상황. 레알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체리세프를 출전시켰고, 그는 선제 득점을 터트리기까지 했다.

경기 후 논란이 일자,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4일 경기위원회를 통해 레알의 국왕컵 자격 박탈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6,001유로(약 758만원)의 벌금도 부여했다.

레알은 이 징계가 구단에 정식적으로 통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포츠행정재판소에 항소를 요청했지만, 이는 기각 당했다. 해당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공지가 이미 이뤄졌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는 이유다.

이에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클럽은 스포츠행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는 카디스와의 국왕컵 2차전이 열릴 수 없게 됨을 의미한다"며 국왕컵 탈락을 공식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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